웃으면서 볼 수 있는 재난 영화 엑시트는 유독가스로 뒤덮인 도심에서 건물에 갇힌 사람들의 탈출을 그린 영화이다. 영화의 주인공인 영남은 철봉에서 한 손으로 풀업을 할 수 있을 만큼 운동능력이 뛰어나다. 대학교에서는 산악 동아리로 암벽을 탔고, 에이스였으나 졸업 후 취업을 하지 못 해 여기저기서 무시당하는 신세이다. 그러던 어느 날, 모든 가족이 참여한 어머니의 칠순 잔치에서 고백했다 차인 동아리 후배 의주를 만난다. 그렇게 칠순 잔치가 진행되고 있던 중, 갑자기 연기가 안으로 들어오고, 도시 전체가 유독가스에 휩싸여 아래인 출구로 나갈 수도 없고, 구조대는 이미 출동 포화상태라 건물 안에서 어떻게든 위로 탈출해야 할 상황에 맞닥뜨린다. 가스에 노출된 누나, 이기적이고 입만 산 연회장 대표 등 특별히 도움..
백인 여자 친구의 집에서 일어난 이야기 흑인 남자인 크리스는 백인 여자인 로즈와 교제하는 사이다. 어느 날 로즈는 자신의 부모님께 크리스를 소개하고 싶어 하고, 인종 간의 갈등 때문에 크리스는 이를 꺼려하지만 로즈의 설득으로 그녀의 집에 가게 되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그녀의 집에 가는 길, 운전을 하던 로즈는 사슴을 치게 되는데 이를 발견한 경찰이 로즈와 크리스의 신분증을 모두 확인하려 한다. 로즈는 인종 차별이라는 의견을 내세워 경찰을 쏘아붙이게 되고, 결국 경찰을 물러난다. 크리스는 이러한 장면을 보며 로즈를 더욱 신뢰하게 된다. 로즈의 집에 도착하였을 때 그의 가족은 크리스를 환영했고, 생각보다 자신을 반겨주는 분위기에 조금은 안심하지만, 집안의 하인들이 모두 흑인이라는 점과, 그 사람들이 가끔씩..
처음부터 끝까지 유쾌한 천만 관객 영화 은 마약반의 특별 위장 잠입 수사 이야기를 담은 영화이다. 고반장이 이끄는 마약반은 열심히 뛰지만 실적이 모자라 해체 위기에 놓여있는데, 확실한 국내 밀반입 사건을 맡게 된 고반장과 팀원들은 그들의 정황을 포착하려 범인들의 아지트 맞은편의 치킨집에서 잠복수사를 시작한다. 도저히 틈을 주지 않는 범인들 덕분에 치킨이 질려가기 시작하고, 설상가상 장사가 잘 되지 않는 치킨집이 문을 닫으려고 한다. 이를 막고자 고반장은 퇴직금을 사용하면서까지 치킨집을 인수하게 되는데, 이게 웬걸. 갑자기 치킨집이 대박이 나면서 그동안 돈이 없어 고생했던 고반장과 팀원들은 돈의 맛을 보게 된다. 심지어 수사에 방해되지 않도록 치킨 가격을 올렸는데 프리미엄이 붙으면서 가게는 더 문전성시를 ..
치유의 머리카락을 가진 디즈니의 공주 '라푼젤' 디즈니는 다양한 동화들을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한다. 그중 내가 가장 많이 본 애니메이션은 바로 이 . 원 제목은 Tangled로, 헝클어진, 복잡한, 뒤얽힌 이라는 뜻을 가진 이 형용사는 라푼젤의 긴 머리를 나타내는 제목이라고 한다. 라푼젤의 어머니인 왕비는 임신하는 동안 병으로 인해 생명이 위독하였고, 치유의 힘을 가진 꽃으로 병을 치유하고 라푼젤을 낳는다. 그 꽃으로부터 젊음을 얻고 있었던 마녀는 라푼젤의 머리카락에 그 힘이 전이된 것을 알고 라푼젤을 납치하고, 이후 라푼젤은 마녀를 엄마라고 생각하며 아무도 올 수 없는 높은 탑에서 지내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플린이라는 도둑이 왕국의 보물을 들고 도망치다 우연히 이 성에 들어오게 되고, 다 큰 라푼젤은..
상상력이 돋보이는 우주 SF 영화 영화는 머지않은 미래로부터 시작된다. 미래의 지구는 기상 악화와 병충해로 인해 식량이 부족한 상태이며, 그릇을 항상 덮어놓아야 할 정도의 황사에 시달리고 있다. 그 안에서 사람들은 오로지 식량을 위한 농업을 하며 쳇바퀴처럼 살아가고 있다. 전 나사 직원이자 엔지니어인 쿠퍼 역시 농업에 종사하며 아들 톰과 딸 머피, 장인어른과 함께 살고 있었다. 톰은 농사를 좋아했고, 머피는 쿠퍼를 닮아 호기심이 많고 과학을 좋아하는 영특한 소녀였다. 그러던 어느 날, 머피가 자신의 방에 '유령'이 있다고 쿠퍼에게 이야기한다. 머피의 책장에 있는 책이 떨어진다는 것이었는데, 머피는 누군가 자신에게 메시지를 보내는 것 같다며 책이 떨어지는 것에 대한 메시지를 찾으려고 애쓴다. 그 말을 믿지..
가볍게 볼 수 있는 코미디 영화 국회의원들의 비리를 폭로하며 서울시장에서 떨어진 주상숙 후보는 고향에 내려가 물고기를 잡으며 근근이 살고 있다. 그러던 중 남편의 동생마저 집으로 내려오는데, 서울 시장을 위해 남편 측의 아파트를 팔았던 터라 아무 말도 못 하고 복귀만을 원하던 그때, 주상숙에게 일생일대의 기회가 찾아온다. 그것은 바로 바다에 빠진 차에서 한 청년을 구한 것. 그 일을 계기로 주상숙은 강원도지사가 되고, 처음에는 공정하게 모든 일들을 검토했지만, 성난 공무원들의 비난과 연임의 욕심 때문에 건설교통과 국장 조태주의 조언을 받아들이게 되면서 다시 부패한 정치인이 되어버린다. 주상숙이 승인한 계획 중 하나인 '르강원'은, 도민 아파트를 지어준다는 빌미로 복합건물을 설계하게 되고, 온갖 비리의 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