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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화의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으니 주의해 주세요. 

영화 엘리멘탈 소개 

디즈니 픽사에서 제작한 영화 '엘리멘탈'은 한국계 미국인 피터 손이 감독한 애니메이션 영화이다. 만물의 근원인 물, 불, 공기, 흙의 원소가 살고 있는 엘리멘트 시티에 주인공인 불 '앰버'의 가족이 이사 오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아버지가 운영하는 가게를 물려받기 위해 고군분투하던 앰버는 항상 불 같은 성격으로 자신의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였고, 그로 인해 가게를 물려받지 못하는 상태에서 가게의 파이프를 부숴버리기까지 한다. 그 파이프로 흘러들어온 공무원인 '웨이드'를 만나 문제를 해결하며 서로 다른 성격에 끌리며 특별한 우정을 쌓고, 자신 또한 성장해 나가는 이야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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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는 특히 한국인의 정서에 공감이 잘 된다. 주인공인 앰버는 아버지가 어렵게 성공한 가게를 물려받는 것을 강요받고, 웨이드를 만나기 전까지는 자신의 꿈에 대해서 생각하지 않았다. 그리고 웨이드를 만나 자신에 대해서 생각하고 알게 되지만, 그걸 자신을 위해 헌신해온 부모님에게 이야기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었다. 이러한 모습이 일명 'K장녀', 착한 딸 등의 이미지와 겹치면서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샀고, 바뀌어야 할 지점이라는 생각도 들었다. 

 

엘리멘탈 평점 

영화 엘리멘탈은 홈그라운드인 북미에서는 흥행에 실패했다고 전해진다. 7월 4일 기준으로 북미에서 1천억원의 흥행 수익을 올렸으나, 순수 제작비가 2억 달러인 것으로 볼 때, 흥행하지는 않았다는 평가이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경우 네이버 기준 8.94, 박스오피스 1위라는 성적을 거두며 현재까지도 흥행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은 이러한 이유를 국가의 차이로 분석하고 있는데, 한국계 감독이 그린 영화인만큼 영화에서는 '불'을 통해 이민자들의 생활을 잘 그려내고 있고, 이러한 점이 공감을 샀다는 평가이다. 반대로 북미 사람들에게는 이해할 수 없는 정서였으리라 생각한다. 

 

나도 영화를 보면서 특히 앰버가 웨이드의 집에 갔을 때, 웨이드의 가족 중 하나가 '우리의 말을 생각보다 잘 한다' 라고 표현해서 앰버가 엘리멘탈 시민이니까 당연하다는 식으로 대답을 한다. 이걸 보면서 국적이 미국인데도 다른 나라와 혼혈이라는 이유로 다른 나라 사람 취급받는 이민자들이 떠오르기도 하였다. 

 

엘리멘탈 쿠키

영화 끝의 쿠키는 따로 없으나, 영화 시작 때 픽사의 애니메이션인 '업(UP)'에 나왔던 할아버지의 짧은 이야기가 등장한다. 그러므로 보러 가기 전에 업을 먼저 보고 가시기를 추천한다. 

 

엘리멘탈 개인적 리뷰

영화는 가볍게 보기 좋고, 중간중간 웃을 수 있는 포인트와 감동이 모두 있어서 추천하는 영화이다. 디즈니와 픽사 애니메이션이 그렇듯이, 아이들이 보는 것보다 어른들이 보았을 때 조금 더 느끼는 바가 크다. 영화에서는 항상 '꿈'을 쫓으라고 말하지만, 사실 꿈만을 좇기에는 경제적, 상황적 여건이 따라주지 않을 때가 많다. 그리고 앰버처럼 장점이 확실하지 않을 수도 있고. 하지만 그런 상황에서도 현실적으로 무조건 주어진 일이 아닌 다양한 경험을 해보는 것도 좋은 일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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